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(2025)

총평 : 잘 모르겠지만 뭔지 알 것 같아!!

돌이켜 생각해보면 제대로 본 건담 시리즈가 하나도 없었어...
그런 입장에서 보기에는 딱 총평에 어울리는 감상. (마츄야 고마워.)
오래된 시리즈다보니 아주 기본적인 설정이라든가 그런 면에서 "다들 대충 뭔지 알지? 넘어갈게?" 하는게 보임. 이런건 장수 시리즈의 고질병인듯. 워낙에 아 그런 설정이야? OK 하는 일이 많기도 해서 이런 부분이 아쉬운건 아니었지만 작품에 몰입하기는 어려웠다고 할까...
시리즈 팬들이라면 정말 정말 좋아했을거라고 생각. 특히 붉은 혜성과 샤리아 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... (아니... 뭔가... BL같던데요.)

전체적인 만듦새는 좋았던 것 같다!! 일단 캐디부터 너무 호감이었으니까 그 덕을 본 듯.
작화와 컬러감, 모빌수트의 움직임이 정말 좋았어... 돈의 맛이 느껴졌다. 역시 거대 시리즈는 자본부터가 남다른듯.
스토리의 시작은 전형적인 boy meets girl 서사를 따온 것 같지만 이 보이밋츠걸을 girl meets girl / girl meets boy로 이끌어내서 신선하고 귀엽고 좋았던 것 같다. (당연하지만) 정말 모든게 마츄를 중심으로 돌아감.
개인적으로는 마츄와 슈우지의 조합이 좋은데 (cp로든 ncp로든) 선라이즈는 백합과 헤테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걸로 보인다. (과연 어떻게 될지... 아무것도 못 이루고 파탄날 수도 있어...)

이러나 저러나 이후의 본편 전개도 기대 중~
챙겨보든 몰아보든 하여간에 완결까지 다 볼듯.

마비노기 모바일(2025~)

솔직히 별 기대를 안 했는데...
웬걸. 플레이해보니 손에 너무 잘 맞고 편의성도 잘 챙겨놓은 제법 수작의 게임.
시작하기 전에 이 단순한 디테일의 그래픽도 과연 취향에 맞을까? 싶었는데 인게임에서 직접 움직이는 내 캐릭터를 보니 오히려 이 단순함이 마음에 들었다. 과하지 않은 그래픽이기 때문에 게임의 스타일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느낌.
아주 어릴 때... 초등학생 때부터 마비노기를 해 온 입장으로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.
스토리나 그래픽, 시스템 등등... 그 옛날 마비노기를 훨씬 좋아진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구나~ 싶음.

but... 여기부터 욕(?) 시작
넥슨 게임이라 그런가 ㄱ- 과금과 연관된 시스템은 구멍이 많거나 확률이 말이 안되거나 구조 자체가 이상한 것들이 많다... (패션/펫 승급이라든지.)
넥슨 퍼블리싱이 아니었다면 훨씬 봐줄만한 시스템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...
데브캣은 넥슨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그저 상상 속에만 존재할 수 있는 세계선 같고... (씁쓸)
게임 자체는 개인적으로 4~4.5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퍼블리셔가 넥슨이라는 점에서 마이너스된 부분이 큼. 그래서 결론은 3.5점.

가면라이더 기츠(2022)

총평 : 단기간에 고자극 도파민을 뽑아 먹고 싶다면 당연코 가면라이더 기츠 감상이지

뭐랄까... 재미는 있다. 정말! 재미는 있다. 소재 자체는 다른 작품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지만 가면라이더라는 틀 안에서 따지자면 제법 신선했기 때문에...
용두용미... 급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체계적인 흐름을 가지고 진행했다고는 생각. 뭐가 됐든 용두사미는 아니다. 그렇다고 사두사미도 아님. 전체적인 완성도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꽤나 준수하다고 본다.

자 그럼 이제 여기까지가 최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담지 않은 감상인데요
이제부터 감정을 담은 감상이 시작됩니다

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
실시간으로 달리던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만 커져감
전 이걸 실시간으로 챙겨봤다면 3n화 혹은 4n화에서 하차했을겁니다(ㅋㅋㅋㅋㅋㅋ)
완결 나고 한참 뒤에 몰아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작품...
그리고 전개도 그렇지만 엔딩이 굉장히 호불호를 타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.
아무나에게 막무가내로 추천할 순 없고...
가면라이더라는 작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먹여볼 수 있는 듯... (라이더 시리즈를 적어도 3~5개는 봤다든지)
아~ 나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가면라이더는 몇개 좀 봤는데 기츠는 안 봤어~ 하는 분이 계시다면,
추천드립니다.
최고 GOAT 우키요 에이스 사마를 영접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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